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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요양재활병원과 회송체계 구축 실무 논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대병원이 지역 요양재활병원과 의뢰 회송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울산대병원 주최로 열린 지역 재활병원 간담회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3일 진료협력팀(팀장 박해경) 주최로 울산 지역 요양재활병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중증환자 진료체계 구축 및 진료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강남동강병원, 달동길메리요양병원, 세민에스요양병원, 울산시티e병원, 이손요양병원, 중앙병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진료 의뢰는 물론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적극적인 재활 치료 및 내과적 관리, 상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원활한 회송과 회송 환자의 상태 악화 시 재의뢰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공공의료 연계사업 소개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기관 임상컨설팅,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울산대병원 박해경 진료협력팀장은 "간담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가 중증도에 맞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울산대병원은 울산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의료전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의료기관 실무자들과의 활발한 간담회 개최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인 진료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현재 총 288개 병·의원과 협력 및 회원 협약을 맺어 진료협력을 하고 있다. 
2022-10-14 12:14:08병·의원

울산그린닥터스, 스리랑가에 긴급 구호의약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그린닥터스는 달동길메리재활병원에서 스리랑가에서 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울산그린닥터스(이사장 전병찬)는 지난 5일 달동길메리재활병원에서 울산스리랑가공동체(회장 수넷)을 통해 스리랑가에 3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의약품을 전달했다.울산그린닥터스는 국가 부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스리랑가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울산경찰청(청장 박성주)와 함께 전달식을 마련했다.전병찬 이사장(길메리요양병원 대표원장)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곤경에 빠진 스리랑가 현지를 직접 방문해 해외 의료봉사를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울산그린닥터스는 울산 지역 첫 민간 국제의료봉사단체로 1997년 설립되어 전병찬 이사장을 비롯해 한창기 부이사장(치과 원장) 그리고 조석수 비뇨기과 원장, 대경모터스 강승수 대표, 뉴OA시스템 김지원 대표, 신영회계법인 김종한 상무, 파인힐병원 김진목 원장, 울들치과 박봉찬 원장, 우아의료재단 길메리재활병원 김양희 이사장, 박만술 총괄부장, 이지원 총괄간호부장, 전치덕 기획실장 등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2-10-06 11:33:07병·의원

길메리요양병원 변신…AI재활센터·보훈환자 영역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지역 길메리요양병원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재활센터와 보훈 환자 등 진료영역 확대와 의료복합체 구축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길메리요양병원 로봇 보행기기 환자 적용 모습.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명예원장 전병찬)은 15일 "올해 개원 33주년을 계기로 재활회복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메타버스-AI 재활센터'와 국가 유공자 및 보훈단체 회원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 및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1989년 길메리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뇌수술 전문 길메리병원에서 2011년 우아의료재단 길메리요양병원과 2017년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 등 울산지역 대표 요양병원으로 성장해왔다.울산 중구 길메리요양병원은 감염전담 요양병원으로, 달동 길메리요양병원은 로봇재활치료를 이용한 회복중심으로 특화했다.달동 병원의 경우, 울산에서 유일하게 재활의학과 전문의 중심의 365일 조기재활센터를 운영하면서 환자 만족도와 지역사회 복귀율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이다.길메리요양병원의 또 다른 특징은 뇌출혈과 뇌경색 후유증 환자의 조기 치료.신경외과 전문의 2명이 상근하면서 노인환자 다수의 편마비 질환을 신속하게 처방, 치료하고 인공지능 로봇보행 기기를 도입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장애와 자세 불안정 개선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전체 의료진 참여 집담회 정례화, 환자 맞춤형 다학제 진료 '구현'더불어 매주 의사와 간호사, 치료사 등 의료진이 참여하는 증례 집담회와 진료부 회의를 통해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등 '길메리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구현했다.우아의료재단 길메리요양병원은 AI 재활센터 개설과 의료복합제 구축 준비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전병찬 명예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욕창 발생률 0%와 욕창 완치율 100% 달성을 목표로 고단백 영양요법과 특화된 오존 올리브 연고 욕창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해 입원환자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재활회복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메타버스-AI 재활센터 그리고 차세대 의료복합체 구축을 위한 치료중점 요양원 및 재가방문 재활요양센터 개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길메리요양병원은 지난 8월 울산 시민 건강증진 사업 일환으로 울산대병원에 5천만원을 약정 기부 및 울산그린닥터스와 국내·외 의료봉사 참여 등 지역사회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2022-09-15 11:57:48병·의원

길메리요양병원, 울산대병원에 5천만원 '쾌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 길메리요양병원이 울산대병원 발전과 지역주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왼쪽 두번째부터 정융기 병원장, 김양희 이사장, 전병찬 대표원장.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29일 울산 길메리요양병원(이사장 김양희)에서 병원 발전과 환자치료를 위해 5천만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길메리요양병원 김양희 이사장, 전병찬 대표원장 등이 참석했다.발전기금은 울산대병원 의료발전과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양희 이사장은 "울산대병원 환자 치료와 지역 의료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면서 "울산대병원 뿐 아니라 지역 의료수준 향상과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정융기 병원장은 "길메리요양병원의 큰 기부에 감사드린다. 발전기금을 통해 환자 건강과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길메리요양병원은 1989년 길메리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뇌와 척추 수술 길메리병원으로 발전했으며 2011년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 설립을 통해 반구동과 달동 2개 요양병원을 운영 중으로 울산 첫 인공지능재활로봇 도입과 함께 매년 울산지역 의료봉사에 참가하고 있다.
2022-08-29 17:36:31병·의원

우아의료재단, 입원환자 코로나 백신접종 사전 조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우아의료재단(대표원장 전병찬)은 지난 18일 "반구동길메리요양병원(원장 송의수,외과전문의),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병원장 김원배,신경외과전문의)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사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입원환자 중 90세 이상과 과거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 병력, 현재 고열이나 폐렴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일괄적으로 투여하기가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른 사전 전수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 등도 감안했다. 현재 국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치료 중인 분은 약 56만명이고, 해당 요양기관에서는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은 약 103만명이다. 우아의료재단 길메리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약 310여명이며, 의료진 등 종사자는 160여명이다. 전병찬 원장은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효율적인 백신 접종을 수행하기 위해 울산시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면서 "3차 유행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장기간 면회 제한으로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여 있는 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하루 빨리 행복감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0 15:11:47병·의원

우아의료재단, 전병찬 전문의 대표원장에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병찬 신임 대표원장. 우아의료재단(길메리요양병원,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은 내년 1월 1일자로 전병찬 신경외과 전문의를 대표원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전병찬 대표원장은 길메리병원 초대원장, 제3대 고신대복음병원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초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울산그린닥터스 이사장, 대한오존의학협회 회장 등 지역사회와 보건의료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개혁 성향의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2020-12-30 14:33:08병·의원

길메리요양병원, 어버이날 얼굴마사지 이벤트 펼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법인우아의료재단(이사장김양희)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병원장김원배)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들이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시트팩으로 얼굴마사지를 해드리는 등 다양한 위로잔치를 펼쳤다. 이날 이사장과 병원장, 의료진 및 직원들이 각 병실에 찾아가 입원 중인 어르신들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며 병원에서 준비한 특별간식을 전달했다.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어버이날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직접 면회도 못하고 단체로 모여 위문공연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얼굴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릴 수가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기간 입원치료를 하면서 건조해진 피부미용을 위해 ‘얼굴마사지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간호사, 간병인들이 나서 미리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깨끗이 닦아드리고 녹차팩, 알로에팩을 해드렸으며 특히 환자가 시트팩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시트팩을 하는 동안 손발에 에센스를 발라보기도 하고, 직원들이 음악도 틀어드리고 함께 박수도 치며, 노래도 따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지원 총괄간호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정부와 울산시 행정지침에 따라당분간 감염예방을 위해 면회제한이 계속되어야 하므로 가족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비대면 면회나 영상통화 등을 통해 환우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5-08 15:21:05병·의원

길메리요양병원, 원내 벚꽃 숲 '햇살데이' 행사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병원장 송의수)은 30일 입원환자들을 위한 '햇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내 공원에서 침상에 누운 채로 또는 휠체어를 타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개한 벚꽃 숲 속에서 햇볕 쬐기를 하며 코로나 사태로 가족들의 면회도 못하고 우울해 하던 환자들이 만족도를 높였다. 햇살데이는 추운 겨울 내내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실내에서만 지낸 어르신들을 위해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D를 보충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김석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60세 이상에서 비타민D 부족은 혈압이나 혈당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골다공증 및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통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게 하면 뇌와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송의수 병원장(외과 전문의)은 "햇볕을 쬐게 하면 체온상승의 효과가 발생하여 온열치료의 효과도 볼 수 있으므로 도심 속에 병원 공원에서 주기적으로 ‘햇살데이’를 할 수 있는 것이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의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김양희 이사장은 "우리 병원만 가진 강점을 잘 살려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어 심신이 약해지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햇살데이를 진행해 입원 환우들이 활기를 되찾으신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 길메리요양병원의 사명 중 하나인 ‘환자 중심’, ‘환자 우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30 11:38:16병·의원

우아의료재단, 요양병원 영상통화 병문안 서비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은 20일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병원장 김원배)과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병원장 송의수)은 코로나19 사태로 병문안을 못하는 입원환자와 가족을 위해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통화로 가족와 대화 중인 입원환자 모습. 우아의료재단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초기단계에서 입원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하여 병문안을 전면 통제해 왔다. . 이렇게 되자 입원환자들은 오랜 기간 가족들의 면회를 하지 못하게 되어 불안해 하고, 가족들은 환자의 상태가 궁금하여 애를 태워왔다. 재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입원환자가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휴대폰을 이용하여 영상통화서비스를 실시했다. 가족들이 병문안을 직접 오지 않더라도 집에서 환자들과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게 되자 환자와 가족들은 매우 만족하였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특히 뇌졸중 후유증으로 편마비가 있거나 고령인 분들을 위해 김민지, 이경욱 사회복지사가 병실마다 찾아가 휴대폰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 환자들은 더욱 만족해 하고 있다. 이지원 총괄간호팀장은 "간호사들이 화상통화를 통해 환자 곁에서 환자경과를 직접 가족들에게 설명을 해 드리고 있어 보호자 분들도 매우 만족해 하고 간호사들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덕종 의무원장은 "영상통화 서비스로 고객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입원환자분들의 안전과 감염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이동훈 신경외과 전문의는 "입원환우들의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보호자분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아의료재단 산하 요양병원은 매주 정기적으로 병원 전 구역에서 방역을 하고 있고, 매일 체온 측정, 손소독 및 손씻기 시행, 선별관리소 운영 등을 시행하여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최소화 하고 있고, 주말에도 출퇴근 직원들의 이동경로를 최소화 하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0-03-20 11:50:34병·의원

길메리요양병원, 입원환자 손발톱 깎아주는 의사 화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입원환자들의 손 발톱을 관리하는 의사가 있어 화제이다.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 김철헌 재활원장은 매일 아침 회진을 할 때마다 손톱깎이를 들고 다니면서 환자들의 발톱을 직접 깎아 준다. 김철헌 재활원장의 환자 발톱 손질 모습.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 원장은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여 거절을 하는 환자들도 있었으나 날이 갈수록 서로 깎아 달라면서 회진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장기간 입원 환자는 하루 종일 의사 회진을 기다리면서 대개 절망감 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의사가 회진을 하면서 환자들에게 통상 인사도 건네고 환자의 손을 잡아주면 좋아한다. 그럴 경우 회복도 더 빠르다. 치료도 하면서 환자에게 더 가까이 갈수만 있다면 환자에게는 금상첨화이다. 의사와 '라포' 형성을 잘 이루면 병도 잘 낫게 마련이다. 환자도 안심을 하고 의사를 신뢰하며 무료한 병원생활에 잘 적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병원 출신이면서 미국전문의인 김철헌 원장은 "치료사가 환자를 만져주고 재활로봇 같은 좋은 장비로 치료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픈 환자에게 더욱 정성을 다 하고 더욱 친밀해지면 회복도 빠르다"면서 "연륜이 쌓일수록 항상 환자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2020-01-26 11:27:39병·의원
기획

"요양병원 생존법 변화와 개선…노인의료+복지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기획] 초고령사회 일본 요양병원에서 답을 찾는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급성기병원 등을 방문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일본 의료계 변화를 현장 취재했다. 이번 일본 취재는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 희연병원 이사장) 주최 전국 요양병원 관계자 38명이 참석한 제72차 일본 병원 현지연수 동행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1] 전 병실 1인실 등 환자중심 아리요시병원 [2] 40년간 재활 집중 세이아이 리하빌리테이션병원 [3] 급성기부터 노인홈까지 변신하는 사가기념병원 [4] 생존 기로에 선 한국 요양병원의 자성과 기대감 "내가 환자라면 소변을 본 기저귀를 차고 있을 때 어떻겠느냐. 여기부터 요양병원 개선의 첫 걸음이 시작된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창원 희연병원 이사장)은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 진행된 제72차 일본병원 현지연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 넘게 일본 지역 수많은 요양병원을 현장 방문해 재활치료와 재택치료 그리고 노인홈의 변화와 발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희연병원을 통해 실현시키고 있는 요양병원 분야 전문가이자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재활 중심 세이아이 재활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재활치료 도구를 보고 있는 한국 연수단. 만성기의료협회 주최 3박 4일간 일본 현지연수는 매일 4~5시간 병원 방문과 임원진 간담회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참석자들의 소회 발표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덕진 회장이 한국 요양병원 관계자들과 왜 일본병원 현지연수를 72차례나 지속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쉽게 풀렸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초과한 초고령사회 일본 병원계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요양병원의 미래를 반추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본보기이다. 첫날 방문한 아리요시병원에서 노인환자 기저귀 착용법과 관리방안을 설명 중인 간호부장(가운데)과 이를 통역 중인 희연병원 김수홍 이사(맨 왼쪽). 참석자들도 전 병실 1인실 도입과 신체억제 폐지, 욕창제로 아리요시병원을 시작으로 재활치료 선도 기관인 세이아이 재활병원 그리고 의료와 복지 복합체인 사가기념병원을 잇따라 방문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에서 진지한 고민이 담긴 표정으로 변화됐다. 김덕진 회장은 "아리요시병원은 후쿠오카 선언으로 불리는 신체구속 폐지로 후생성(한국의 보건복지부) 관료들이 방문해 정책을 입안하는 데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다"면서 "일본 방문병원 임원진들이 설명하고 답변한 내용 속에는 한국 병원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활치료 중심인 세이아이 재활병원은 내년도 한국의 재활병원 제도화 전환 시 미래 모습이다. 그리고 한국 요양병원도 일본처럼 요양원을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노인의료와 재가시설을 결합하지 않으면 요양병원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요양병원 견학을 위해 일본을 100차례 이상 방문한 김덕진 회장은 일본 병원의 새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열정을 보였다. 김덕진 회장은 "의료와 복지 복합체인 사가기념병원의 경우, 이사장은 방문할 때마다 곧 병원이 적자를 보고 있어 곧 망할 것처럼 말하지만 매년 건물 하나 씩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들 3개 일본 병원의 모습을 통해 한국 요양병원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지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병원 방문을 마친 참석자들도 자성과 함께 기대감을 피력했다. 대구 한솔요양병원 이예지 사회복지사는 "원장님이 항상 병원 앞에 늑대가 와 있다고 걱정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일본 병원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일본 병원을 바로 따라가긴 힘들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환자가 뭐가 불편한지, 왜 짜증을 내는지 다시 한번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세이아시 재활병원의 환자 중심 치료시간 운영 방식을 설명 중인 의료진과 이를 귀담아 듣고 있는 한국 연수단. 동아대병원 보험팀에서 파견된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도연 팀장은 "일본 요양병원은 급성기부터 요양과 재활치료, 재택까지 잘 구축되어 있었다. 한국이 진행 중인 재활병원 시범사업의 제도화에 일본의 장점이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며 달라질 의료정책을 희망했다. 울산 길메리요양병원 이희수 물리치료사는 "재활치료 중심 세이아이 병원을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치료사를 바꿔가며 치료하는 재활 시스템이 놀라웠다"면서 "물어보니 환자 1명을 위해 물리치료사와 재활의학과 의사 모두가 매일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일본 병원 연수에 3차례 연속 참석한 고도일병원 노태린 행정원장은 "일본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크고 작은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 넓은 공간의 재활치료실이 너무 부럽다. 한국 대도시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경영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건물을 증축하는 사가기념병원 이사장(가운데)은 김덕진 회장(왼쪽)과 오랜 인연을 중시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노인환자 중심의 일본 수가체계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김덕진 회장은 "잘나가는 일본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는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이 150명 넘게 있다. 인력기준에 맞춰 운영하는 한국 병원과 비교하면 어느 병원 환자가 집에 일찍 가겠느냐"고 반문하고 "답은 뻔하다"며 재택복귀를 위한 환자 중심의 일본 의료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수가는 한국의 3배 수준이다. 재활환자를 위해 20분 단위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언어치료 각 3단위씩 3시간 치료한다"고 전하고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 요양병원은 노인환자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치료법을 쓴다. 의사가 환자 상황을 보고 물리치료보다 작업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이를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 주최 지난 9월 진행된 제72차 일본병원 현지연수에 참석한 한국 요양병원 관계자 38명의 아리요시병원 방문 기념촬영 모습. 이어 "한국처럼 심평의학으로 불리는 수가기준에 맞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를 적용하지 않는다. 의사의 판단과 전문성을 존중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진 회장은 끝으로 "노인환자 치료와 간호 모두 환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의료진이 환자 개별적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일본과 같이 한국도 환자 중심의 의료정책과 수가정책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01 05:40: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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